갈등은 흔히 소통과 함께 이해되거나 언급된다. 소통이 잘되지 않거나 작동하지 않을 때 갈등이 생긴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다르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갈등이 있는 건 최소한 소통이 되고 있다는 증거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다. 다시 말해 소통을 하려다가 갈등이 생긴 것이니 아예 소통이 없는 것보다는 낫다는 의미다. 이런 생각에는 소통에 대한 긍정적인 이해가 깔려 있다. 동시에 갈등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내포되어 있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소통이 잘 되면 갈등이 생기지 않고, 잘되지 않는 소통이 갈등의 원인일까?
먼저 소통의 의미를 생각해보자. 소통은 ‘서로 생각과 뜻을 잘 전달하고 이해하는 것’을 말한다. 소통을 잘하기 위해, 즉 상대에게 자신의 의도와 생각을 잘 전달하기 위해 사람들은 상대가 이해할 수 있도록 언어, 몸짓, 표정, 문자 등 다양한 수단을 이용한다. 이런 소통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데 반드시 필요하고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럼 소통이 잘 이뤄지면 갈등이 생기지 않을까? 다시 말해 갈등이 생기는 이유는 소통이 잘되지 않기 때문일가? 그렇지는 않다. 물론 소통이 잘 이뤄지는 사이에서는 갈등이 쉽게 생기거나 잘 생기지 않는다. 새로운 문제가 등장하고 이견이 생겼을 때 소통하려고 노력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통이 잘 된다고 갈등이 생기지 않는 건 아니다. 갈등의 원인은 다양하고 표면적인 소통의 문제를 넘어 다른 근본적인 이유들, 즉 수용할 수 없고 간과할 수 없는 구조의 문제, 가치관과 문화의 차이와 대립, 인간 필요 불충족 등의 문제 등으로 갈등이 발생한다. 사실 대부분의 갈등은 소통의 문제가 아니라 다양한 근본적인 이유에서 비롯된다. 그런 문제는 소통만으로 다룰 수 없고 근본적인 이유에 대한 공동의 분석과 이해, 그리고 문제 해결을 위한 체계적인 대화를 필요로 한다. 그렇더라도 평소 소통이 잘 되는 개인 및 집단 관계에서는 갈등이 생겼을 때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소통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거기에 더해 대화를 통해 갈등에 잘 대응하고 갈등을 조기에 해결할 가능성이 높다. 소통이 되지 않는다고 반드시 갈등이 생기는 것 또한 아니다. 갈등은 사전 관계가 없는 사이에서도 생기기 때문이다. 이때는 갈등을 다룰 수 있는 소통 방식과 소통 체계를 새롭게 만들어야 하고, 그런 소통이 구체적인 대화의 계획과 실행에 도움이 된다.
갈등은 특정 문제에 직면한 당사자들의 입장과 이익, 그리고 삶을 위해 반드시 충족되어야 할 필요가 충돌하면서 생긴다. 소통이 잘 되는 사이에서도 새로운 문제에 직면하면 소통이 중단되거나 삐걱거릴 수 있고, 애초 잘 안 되는 사이에서는 급속하게 대립 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 갈등을 그래도 소통이 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긍정적으로 이해하거나 소통만 잘하면 갈등을 잘 해결할 수 있다고 안이하게 판단해서도 안 된다. 갈등과 소통은 관련이 있지만 반드시 상관관계가 있는 건 아니다. 그렇더라도 소통이 잘 되면 갈등이 생길 가능성이 줄거나 갈등이 생겨도 조기에 원만하게 해결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래도 소통만 잘해서는 갈등을 해결할 수 없다. 갈등에 잘 대응하고 구체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소통을 넘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견을 나누고 토론하는’ 대화를 해야 한다.
갈등은 흔히 소통과 함께 이해되거나 언급된다. 소통이 잘되지 않거나 작동하지 않을 때 갈등이 생긴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다르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갈등이 있는 건 최소한 소통이 되고 있다는 증거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다. 다시 말해 소통을 하려다가 갈등이 생긴 것이니 아예 소통이 없는 것보다는 낫다는 의미다. 이런 생각에는 소통에 대한 긍정적인 이해가 깔려 있다. 동시에 갈등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내포되어 있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소통이 잘 되면 갈등이 생기지 않고, 잘되지 않는 소통이 갈등의 원인일까?
먼저 소통의 의미를 생각해보자. 소통은 ‘서로 생각과 뜻을 잘 전달하고 이해하는 것’을 말한다. 소통을 잘하기 위해, 즉 상대에게 자신의 의도와 생각을 잘 전달하기 위해 사람들은 상대가 이해할 수 있도록 언어, 몸짓, 표정, 문자 등 다양한 수단을 이용한다. 이런 소통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데 반드시 필요하고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럼 소통이 잘 이뤄지면 갈등이 생기지 않을까? 다시 말해 갈등이 생기는 이유는 소통이 잘되지 않기 때문일가? 그렇지는 않다. 물론 소통이 잘 이뤄지는 사이에서는 갈등이 쉽게 생기거나 잘 생기지 않는다. 새로운 문제가 등장하고 이견이 생겼을 때 소통하려고 노력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통이 잘 된다고 갈등이 생기지 않는 건 아니다. 갈등의 원인은 다양하고 표면적인 소통의 문제를 넘어 다른 근본적인 이유들, 즉 수용할 수 없고 간과할 수 없는 구조의 문제, 가치관과 문화의 차이와 대립, 인간 필요 불충족 등의 문제 등으로 갈등이 발생한다. 사실 대부분의 갈등은 소통의 문제가 아니라 다양한 근본적인 이유에서 비롯된다. 그런 문제는 소통만으로 다룰 수 없고 근본적인 이유에 대한 공동의 분석과 이해, 그리고 문제 해결을 위한 체계적인 대화를 필요로 한다. 그렇더라도 평소 소통이 잘 되는 개인 및 집단 관계에서는 갈등이 생겼을 때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소통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거기에 더해 대화를 통해 갈등에 잘 대응하고 갈등을 조기에 해결할 가능성이 높다. 소통이 되지 않는다고 반드시 갈등이 생기는 것 또한 아니다. 갈등은 사전 관계가 없는 사이에서도 생기기 때문이다. 이때는 갈등을 다룰 수 있는 소통 방식과 소통 체계를 새롭게 만들어야 하고, 그런 소통이 구체적인 대화의 계획과 실행에 도움이 된다.
갈등은 특정 문제에 직면한 당사자들의 입장과 이익, 그리고 삶을 위해 반드시 충족되어야 할 필요가 충돌하면서 생긴다. 소통이 잘 되는 사이에서도 새로운 문제에 직면하면 소통이 중단되거나 삐걱거릴 수 있고, 애초 잘 안 되는 사이에서는 급속하게 대립 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 갈등을 그래도 소통이 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긍정적으로 이해하거나 소통만 잘하면 갈등을 잘 해결할 수 있다고 안이하게 판단해서도 안 된다. 갈등과 소통은 관련이 있지만 반드시 상관관계가 있는 건 아니다. 그렇더라도 소통이 잘 되면 갈등이 생길 가능성이 줄거나 갈등이 생겨도 조기에 원만하게 해결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래도 소통만 잘해서는 갈등을 해결할 수 없다. 갈등에 잘 대응하고 구체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소통을 넘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견을 나누고 토론하는’ 대화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