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23-27일까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대표단의 일원으로 팔레스타인을 방문했다. 2017년 6월 회의를 위한 첫 번째 방문과는 달리 이번 두 번째 방문에서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입을 통해 이스라엘의 억압과 팔레스타인의 고통을 듣고 그 상황을 직접 목격할 수 있었다.

 

베들레헴 분리장벽의 그라피티

위에는 카드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써 놓았다.

나는 숨 쉬고 생각하는 인간이기 때문에 자유를 생각한다. 나도 세상의 다른 사람들처럼 살고 싶다

라는 글귀가 한 카드에 써 있었다.

 

 

베들레헴의 검문소300

주로 예루살렘으로 가는 건설노동자들이 하루 6-7천 명 정도 검문소를 통과한다.

검문소 통과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이들은 새벽에 나오고 밤늦게 집에 돌아온다.

보통 하루 3-4시간을 비좁고 더러운 검문소에서 보내야 한다.

담위의 철장을 타고 넘어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정해진 시간에 검문소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베들레헴 목자의들판에서 보이는 하르 호마 유대인 정착촌

베들레헴의 확장을 막고 동예루살렘과 베들레헴 팔레스타인 마을들을 분리시키기 위해

1997년 지어진 동예루살렘 최대 정착촌 중 하나다.

이스라엘은 정착촌 건설과 확장을 위해 동예루살렘과 베들레헴의 일부 팔레스타인 토지를 몰수했다.

모든 정착촌은 국제법상 불법인데 팔레스타인 땅의 42%를 차지하고 있다. 

 

 

예루살렘 인근의 옛 팔레스타인 마을터

1948년 이스라엘 건국 당시 파괴됐다.

이스라엘은 당시 400-600개의 팔레스타인 마을을 파괴하고 학살도 자행했다.

 

 

베들레헴 한 난민촌 입구

1948년 이스라엘 건국으로 75만 명의 팔레스타인 난민이 발생했다.

난민들은 고향에서 쫓겨나 자기 땅에서 난민이 됐다.

현재 팔레스타인 난민은 약 540만 명으로 41%는 팔레스타인의 웨스트뱅크와 가자지구에,

나머지는 요르단, 레바논, 시리아 등 주변국에 살고 있다.

난민들은 아직도 돌아갈 날을 고대하며 고향집 열쇠를 간직하고 있다.

난민촌 앞의 열쇠 조형물은 고향집의 열쇠를 상징한다.

 

 

사악한 삼위일체(Unholy Trinity)

왼쪽엔 난민촌, 오른쪽엔 분리장벽, 그리고 멀리는 하르 호마 유대인 정착촌이 보인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이것을 '사악한 삼위일체'라 부른다. 

 

 

헤브론 올드시티의 폐쇄된 팔레스타인 가게

이스라엘은 주변에 유대인 정착촌을 만들고 팔레스타인 가게 300여개를 폐쇄했다.

주인들은 안에 있는 물건을 빼내지도 못하고 쫓겨나 대부분이 파산했다.

이스라엘은 폐쇄된 가게 앞에 정원을 만들고 그네도 만들어 놓았다. 

 

 

동예루살렘의 올드시티 전경

순례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올드시티는 기독교, 이슬람, 유대교의 성지다.

1967년 3차 중동전쟁 이후 이스라엘은 국제법을 어기고 동예루살렘을 강제로 합병시켰다.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의 합병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한 해 방문하는 성지순례자는 1천 5백만 내지 2천만 명으로 이스라엘은 성지순례로 막대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베들레헴의 한 시장

세계 여느 재래시장과 다르지 않다.

오후 6시 이후엔 거의 문을 닫는데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사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베들레헴에서 만난 팔레스타인 젊은이들

팔레스타인 젊은이들은 테러주의자도 아니고 팔레스타인은 외국인들에게 위험한 곳도 아니다.

지붕없는 감옥에 갇혀 살아야 하고 미래가 없는 삶 때문에 젊은이들은 고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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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평화갈등연구소 정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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