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해 쓴 <평화, 당연하지 않은 이야기>가 '2018년 책 읽는 부평'의 대표도서로 선정됐다. 부평구청은 올해로 7년 째 매년 대표도서를 선정하고 구민들과 선정된 책을 함께 읽고 토론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표도서 선정 과정은 꽤 까다롭다고 한다. 우선 수십 권의 책을 구민들로부터 추천 받아 수개월의 과정을 거쳐 최종 3권으로 압축한다. 그런 후 3개의 책을 놓고 주민투표를 진행하고 최종적으로 주민토론회도 연다. 부평구청은 올해도 3권의 책을 놓고 1월 15일부터 2월 12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주민 투표를 진행했고 거기서 <평화, 당연하지 않은 이야기>가 전 연령층의 고른 득표를 받았다고 밝혔다. 투표 종료를 앞두고 가진 '사전토론회'에서는 절반 이상의 선택을 받아 다른 2권의 책을 제치고 올해의 대표도서로 최종 선정됐다. 

 

3월 22일에는 대표도서 선포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부평구의 남.녀.노.소 시민들에게 대표도서가 전달됐고 독서릴레이가 개시됐다. 선포식에 참석해 작가로서 인사말을 했다. 먼저 감사의 인사를 하고 책을 읽게 될 주민들에게 두 가지를 당부했다. 하나는 책을 읽으면서 평화롭지 못한 세상의 폭력 때문에 피해를 입는 사람들을 기억해 달라는 것이었다. 다른 하나는 책을 읽은 후 지식과 정보를 쌓아두는 것에 그치지 말고 조금이라도 더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행동해 달라는 것이었다.  

 

사실 이 책은 청소년을 위해 쓴 책이다. 그래서 비교적 쉽고 단순하게 핵심만 언급했다. 그런데 그런 접근이 어른들에게도 쉽게 평화를 이해하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 같다. 평화와 폭력의 문제가 세대를 뛰어넘는 개인 및 사회 현안이 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도 한다. 

 

평화를 다룬 책이 인구 50만 명이 넘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고른 표를 받아 대표도서로 선정된 것은 큰 의미가 있는 일이다. 이제 일년 동안 다양한 사람들이 평화에 대해 성찰하고 고민할 것이기 때문이다. 평화교육에 있어서, 그리고 평화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 있어서 의미있는 사건이고 계기다. 특별히 한 공동체에서 같이 사는 다양한 사람들이 같은 주제와 자료를 놓고 토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평화교육의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 대표도서 선정으로 책을 쓴 궁극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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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평화갈등연구소 정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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